해결중심치료학회는 2011년 100명 남짓의 회원으로 시작되었습니다.
치열했던 지난 13년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천명이 훌쩍 넘는 국내 유일의 ‘해결중심치료’ 학회로 우뚝 섰습니다. 그동안 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이제 해결중심치료학회는 새롭게 제 7대 임원진을 구성하고 도래할 미래의 시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.
회원 여러분께 제 7대 ‘함께하는’ 임원진을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.
우리 학회가 움직일 수 있도록 자원해서 함께 해주신 학회의 구동력(driving force)입니다.
제 7대 임원진은 지난 13년 간 해결중심치료학회를 이끌어주신 역대 학회가 만들어 놓은 ‘전통의 상속자’입니다. 데리다는 전통의 상속자는 새로운 전통을 창출해야 하는 의무도 함께 가진다 했습니다. 새로운 전통의 창출에 회원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.
해결중심치료에서 우리는 내담자에게 ‘어디로 가고 싶은지, 그곳에 있는 내담자의 모습은 어떨지’에 대한 상상을 해보도록 합니다.
그렇다면, ‘도래할’ 해결중심치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? 인간에 대한 존중이 더 깊어지고, 실천적으로, 이론적으로 더 근거가 굳건해진 해결중심치료회는 어떤 모습일까요? 회원 간 연결이 더욱 공고해지고, 그 외연이 더욱 확장된 해결중심치료학회는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요? 협력적인 학회 활동을 통해 이러한 상상을 함께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
해결중심치료학회는 지난 13년 간 ‘당연함’에 질문을 던지며, 당연한 것처럼 보였던 것들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‘긴’ 여정을 해왔습니다. 그러나 이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, 기존의 회원과 더불어, 더 많은 ‘미래의 회원’들이 승선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이 의미깊은 여정, 함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?
해결중심치료학회 제 7대 학회장
최 중 진